"좋은교사운동" 교원평가제도 관련, 대 국민선언 기자회견
주 관 : (사)좋은교사운동 . 일 시: 2005. 5. 6. 10시 장 소: 느티나무 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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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과오
국민 여러분. 교원평가제도와 관련해 지금 교육계가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습니다. 교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지고, 우리 교원들은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갈등 상황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교육부의 공청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사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의 일차적인 책임을 교육부에 묻고자 합니다. 특히 공청회 이전에 결과적으로 발표 내용을 기정사실화시켜 다음 날 토론을 무의미하게 만든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교원들도 책임을 회피할 일만은 아닙니다. 특히, 정부의 공청회를 물리적으로 막은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오늘의 상황은 진작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교원을 정치적 약자로 생각하던 시절, 국민들이 우리의 허물을 작다 생각하고 관용으로 넘기던 시절이 지나고, 교원노조 합법화 이후 이제 국민들은 교직사회를 향해서도 그 준엄한 도덕적 책무성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마음을 우리가 빨리 읽고 대답했어야했는데,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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