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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5,2 초등생 여가시간 '학원-숙제' 짓눌려



초등생 여가시간 '학원-숙제' 짓눌려



2003년 05월 02일 (금) 18:02:09 새전북신문 webmaster@sjbnews.com




도내 초등학생들의 대부분은 학교에서 돌아온 뒤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사설학원 수강과 숙제를 하는데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큰 고민은 공부며 창피하게 느낄 때는 공부를 못할때라고 답해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공부와 사설학원 수강에 짓눌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청소년교육연구소(소장 박일범)이 도내 초등학생 9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과후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0%가 학원에 간다고 답했으며(중복답변), 19%는 숙제를 한다고 답했다. 또 집에서 인터넷을 한다(16%), TV를 시청한다(16%)등이었으며 뛰논다(7%)거나 독서를 한다(5%)는 극소수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어린이의 절반이 넘는 57%(544명)은 고민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37%가 학원과 숙제로 시간이 없다는 고민이었다. 또 학업성적이 나쁘다(31%),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한다(10%)도 많았다. 외모에 불만이다거나(6%), 부모님이나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다(6%)는 답변도 어린이들의 느끼는 고민의 하나였다.


생활하면서 가장 창피하고 부끄럽게 느낀 것은 언제냐는 질문에는 40%의 어린이들이 공부를 남보다 못할때라고 답했다. 또 노래나 춤 실력이 남보다 뒤질 때(23%), 몸매나 얼굴, 키 등의 외모에 자신이 없을 때(14%)등도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들은 동네에 꼭 필요한 시설로 수영장이나 농구대 같은 체육시설(33%), 잔디밭이나 놀이터 등 휴식공원(32%)를 꼽았다.


한편 조사 대상 어린이의 16%에 이르는 151명이 이성친구가 있다고 답해 신체적인 성숙과 개방된 사회적 상황에 따라 이성교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바른 지도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도내 4,5,6학년 초등생 959명을 도시와 농촌 학교 각각 5개 학교에서 선정해 이뤄졌다. /박명규기자 park@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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