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교생 72% "학교서 14시간 이상 보내"
작성 : 2007-07-13 연합(desk@jjan.kr)
전북도 내 인문계 고등학생들의 72% 가량이 학교에서 14시간 이상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도내 인문계 고교생 1천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에 대해 46.8%가 14시간, 25%가 15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또 13시간은 11.9%, 12시간은 2.9%로 나타났다.
학생의 83.6%는 '평일 방과 후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한다'고 답했고, 야간자율학습 결정자는 학교나 교사 51.4%, 본인 36.3%, 부모나 가족 10.5% 등의 순이었다.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대는 응답자의 40%가 오후 10시라고 답했고, 오후 9시30분(24.8%), 오후 11시 이후(16.8%), 오후 9시(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이 45.9%로 가장 많았고 5시간(31.2%), 7시간(15.1%), 4시간 이하(4.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교육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학생들이 과중한 학습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전북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의 심야 자율학습을 규제하고 학생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