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전북청소년통일한마당 => PDF 파일 확인
2007년 06월 17일 (일) 14:29:03 김종성 기자 jau@sjbnews.com
▲ 16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 제 7회 전북청소년 통일한마당 초중고 학생들이 나무그늘 아래서 통일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이원철 기자.
2000년 6월13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났다. 분단 55년만에 남북 최고위급회담이 개최된 것이다.
두 정상은 이틀 뒤인 6월15일 5개항의 합의 내용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서울 방문을 명시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른바 6·15 남북공동선언이다.
이후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남북장관급회담,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구성 등이 이루어졌으며, 남북분단으로 단절됐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을 위한 복원공사가 착수돼 최근 통일열차가 서울과 평양을 오갔다.
그로부터 꼭 7년의 시간이 흐른 뒤 전주에서 또다시 통일을 염원하는 맑고 밝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2007년 6월16일 오후.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뜻깊은 통일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원장 최순삼)이 6·15 선언의 정신을 기리기위해 마련한 제7회 전북청소년통일한마당이 그것.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 속에도 주최측이 당초 예상한 참가인원 2,000여명은 행사시작 1시간 전에 이미 넘어설 정도로 이날 행사의 참여열기는 뜨거웠다.
학부모, 교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은 뙤약볕을 피해 그늘 아래에 자리를 잡고 밝은 표정으로 평화를 말하고, 통일을 그리며, 미래를 노래했다.
‘오고가는 남북, 다가오는 통일’‘6·15공동선언’‘전쟁은 싫어요 평화를 원해요’‘통일열차를 타고’ 등 4개의 주제를 받은 학생들은 글과 그림, 노래로 자신들이 생각하는 통일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아이들의 표현은 거칠었지만 담백했고, 논리는 허술한 듯 했지만 정연했다.
‘… 우리들이 만나서 통일을 이야기해 우리들을 믿어, 서로 원해서 가는 길 남의 눈치 보지 말고, 통일만 생각해 우리들이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