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71.8% "문화활동 안해"
2006년 05월 10일 (수) 19:03:08 새전북신문
전주지역 중학생 가운데 문화활동을 1년에 한번이라도 하고 있는 학생이 30%가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 부족과 입시부담이 가장 큰 장애물인 것으로 조사났다.
사단법인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사장 이미영)이 전주시내 5개 중학교 학생 3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문화활동 실태와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1.8%가 지난해 전주에서 열린 각종 문화활동에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문화활동을 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시간 부족’(32.2%)과 ‘학교공부에 대한 부담’(24.5%)을 꼽아 입시위주 교육 풍토가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보 부족’(28.5%), ‘관심있는 활동이 없어서’(14.4%)라고 답한 학생도 상당수에 달했으며, 문화활동 자체에 흥미가 없다는 학생은 10.9%에 그쳤다. 학생들은 토요휴무일에는 집에서 밀린 숙제와 자율학습(20.4%)을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컴퓨터게임·인터넷(19%), 학원(17.8%), 낮잠과 휴식(13.7%), 취미활동(12.1%), 친구 만나기(10.9%) 등을 하며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극·영화·전시회 관람(3.3%), 체험학습(0.9%), 청소년 전용시설 이용(0.7%) 등 문화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매우 적었다.
이미영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은 “각종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놀이문화공간 확보와 입시위주 학교교육 탈피가 편안한 가정과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10일 오후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문화활동 대안을 모색하는 교육정책 세미나를 가졌다. /김종성기자 jau@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