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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8 새전북신문1면-[나는 이렇게 투표하겠다]최순삼 순창 복흥중 교사


[나는 이렇게 투표하겠다]최순삼 순창 복흥중 교사
















2010년 05월 27일 (목) 19:12:01 김종성 기자 jau@sjbnews.com












   
  ▲ 최순삼  
 
민주공화국 성립의 기본 조건은 공정한 선거다.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권리이자 의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살림을 맡거나 살림살이의 집행내역을 감시하는 6·2 지방선거가 코앞에 닥쳤다.

이번 선거는 교육감, 교육의원을 포함하고, 정당투표를 광역과 기초의원에 관하여 두 번 실시하므로 여덟번 기표를 해야 한다. 시골 어머님부터 누가 어느 지역, 어떤 분야 후보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신다. 대부분 나이 드신 어른들이나 선거에 관심이 적은 사람들은 투표 당일 날에 한 두 사람의 말이나 안면으로 투표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 여섯 명의 후보를 선택하는데 유권자가 충분히 따져 볼 지 걱정이다. 합리적의 투표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방일꾼을 뽑는 선거 결과가 상당부분 왜곡 될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은 굳어져 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후보들만 열을 올리는 선거 분위기이다. 따라서 학연, 지연, 혈연, 심지어 돈 봉투 선거가 막판 선거전에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악 조건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권 행사가 이유 있고 근거 있는 선택을 해야 함을 더욱 더 역설해 주고 있다.

후보를 선택하는 가장 이유 있고 근거 있는 기준 자료는 이력(履歷)이다. 후보의 살아온 역사를 꼼꼼하게 챙겨보아야 한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총량이다. 40-60년 이상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해왔고 누구를 위해서 살아왔는지 명확하게 봐야 한다. 화려한 경력이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후보로서 갖는 미덕인지도 따져보아야 한다.

흔히 선거는 ‘인물’과 ‘정책’으로 한다고 한다. 그러나 정책도 ‘인물’을 넘어서지 못한다. 지방일꾼이 가져야 할 청렴성, 정책개발능력, 합리적인 일처리 등도 결국은 지금까지 후보가 살아온 삶의 역정을 통해서 드러난다. 최소한 공약집이나 홍보물에 적혀 있는 후보의 이력을 근거로 사실 확인이 가능한 부분을 확인해보고, 투표를 한다면 올바른 투표가 될 것이다.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가 생략된 투표가 이루어지는 사회는 결코 민주사회로 갈 수 없다.

/최순삼(순창 복흥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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