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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장! 제26회 전북청소년평화통일한마당


올해도 어김없이 전북청소년평화통일한마당(이하 한마당) 행사가 지난 6월 13일(토) 9시30분, 300여 명의 청소년, 교사,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비전대 강당에서 열렸다.

  한마당 행사는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 해마다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해 2001년부터 개최해오고 있으며 메인 행사는 평화통일노래가사바꿔부르기대회(이하 노가바대회)이다. 한마당은 평화통일관련 대회인만큼 대회 취지를 살려 경쟁이 아닌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참가팀 모두에게 시상을 한다. 올해는 초·중·고 학교, 청소년단체, 종교 기관 16개팀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하고 흥겨운 잔치마당이 벌어졌다.

  26회째 운영하는 노가바대회는 이제 주최 단체는 축제 마당을 열 뿐, 참가팀들이 대회 내용과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명실공히 청소년들의 한마당이 되었다. 예전엔 초등부, 중등부 나누어서 열던 대회를 지금은 초·중·고 함께, 학교밖 기관 연합팀 등이 자유스럽게 참여하고 있다. 처음 걱정과는 달리 어린이부터 청소년, 고3 학생들까지 함께 하기에 훨씬 풍부하고 서로에게 배움과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 참가팀에 고교생들이 응원하며 박수를 보내주고, 중, 고생들 언니, 오빠 참가팀에 어린이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다.

  올해도 대회가 열리는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아이들의 함성과 박수, 응원 소리로 대회장은 열기로 가득찼고, 또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지도교사, 응원하러 온 교장, 교사, 학부모들, 시민사회단체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이었다.

  노가바대회는 아이들이 평화와 통일의 마음을 담아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요에 개사를 하고, 춤을 추는 모습 속에서 통일이 무겁고 먼 나라의 일이 아닌 평화롭고 가까운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행사이다. 아이들과 함께 1~2개월 이상 준비하고 연습해서 참가하는 지도 교사들은 깊은 사제 동행의 맛을 느꼈다고 했다. 몇 년째 참가하고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통일노가바대회에 참여하고 싶어서 학급 편성때 자신의 학급에 들어오기를 소망한다고 귀뜸해주었다. 또 이번 대회엔 교장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준비해 참가해준 팀, 원불교 교당에서 교무님과 함께 준비한 초·중·고 연합팀, 지난해에 이어 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 아카데미 팀이 참가해 분위기가 더욱 훈훈해지기도 했다. 특히 참가팀 중 고교생 2팀의 공연은 객석과 하나되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줘 모두가 하나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멋진 축하 공연을 보여준 비보이팀과 활기찬 음악줄넘기팀의 공연도 참석자들을 흥겹게 해주었다.

  대회 심사위원장이신 이재규 교수(우석대)는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며 흥겹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평화 통일를 위한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었다."며 함께 준비하고 참가해준 교사들과 주최 단체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회를 마치며 아이들과 교사들은 벌써 내년 참가를 약속하여, 행사를 주관한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구성원들의 땀방울을 씻어주기에 충분하였다. 벌써 내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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